장애·비장애학생, 밴드·스포츠 활동 함께하며 소통

뉴스1 제공 2017.09.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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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대전서 대한민국어울림축제 개최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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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설립이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3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창의·융합으로 함께 꾸는 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에서는 장애인식개선관, 창의·융합체험관 등 100여개의 체험부스와 공연·전시, 진로·직업교육 성과보고회, 인문학포럼 등이 열린다.

특히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장애인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유럽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즐기는 탁구경기인 '쇼다운', 딜리버리 스틱을 이용해 경기하는 '휠체어 컬링', 발 대신 손으로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핸드사이클'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감동의 무대도 선보인다. 시각장애인 교사와 발달장애인 제자 4명이 만든 '사제동행 밴드', 장애학생 5명과 비장애학생 7명으로 구성된 초등학생 난타 동아리 '우분투' 등 33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창의·융합관에서는 드론, 햄스터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유용한 기술을 접목한 흥미 있는 교육자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특별한 책도 소개된다. '특별한 사람을 위한 꼭 필요한 세상에 없는 책'이라는 모토로 만들어진 책들은 느린 학습자를 위해 대화체로 재구성해 장애학생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어울림축전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면서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가치뿐 아니라 공존과 협력의 방법들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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