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진 진원은 어디?…中 "0km" vs 美 "지하 5km"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7.09.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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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지질조사국(USGS) 홈페이지 캡처/사진=미국 지질조사국(USGS) 홈페이지 캡처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23일 오후 5시26분(한국시간)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지하 5km로 추정해, 중국 지진대망이 발표한 진원 0km와는 차이를 보였다.

USGS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앙을 위도 41.312, 경도 129.052도로 밝혔다. 이들은 "다만 인공지진과 자연지진 여부를 확정할 수는 없다"고 했지만 진원 깊이는 지하 5km로 추정해 자연지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앞서 중국 지진대망은 위도 41.36, 경도 129.06인 북한 풍계리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발표하면서으로 진원을 지하 0km라 밝혀 폭발에 따른 지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우리 기상청은 "파형을 보면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으로 분석된다"며 핵실험에 의한 지진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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