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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北 리스크에 2380대 후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하세린 기자 2017.09.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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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고가 불구 철강·화학 매도 집중... 코스닥 1% 하락



코스피 시장이 22일 북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2380대로 후퇴했다. 코스닥 시장은 1% 넘게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무역거래를 하는 외국은행과 기업, 개인을 겨냥한 새 대북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사상 초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예고하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태평양상에서 역대급 수소탄 시험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 (57,900원 100 +0.2%)와 SK하이닉스가 개장초 또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화학 철강 제약 등을 중심으로 차익시현 매물이 쏟아졌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시작과 끝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건 어렵다"면서도 "북한과 미국 정상이 설전을 벌일 수록 북미 간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인 문제로 확대되면서 오히려 무력대결이 아닌 대화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화학·철강·의약 등 하락주도=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79포인트(0.74%) 내린 2388.71로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서 29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이 429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1138억원 순매도다. 기관중 연기금이 154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8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777억원 순매수 등 전체 287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894계약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8계약, 4842계약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내렸다. 비금속광물 의약품이 각각 3.14%, 3.68% 내렸으며 화학 철강금속 등이 2%대 하락을 기록했다. 종이목재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등이 밀렸다. 전기전자 통신업 은행 보험 등이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57,900원 100 +0.2%)가 외국인 순매수에 0.38% 올라 265만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삼성전자는 장중 268만원을 터치,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흘째 상승이다.

SK하이닉스 (82,900원 1400 -1.7%)가 장중 8만4300원을 기록,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으나 기관 매도세에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LG화학 (627,000원 16000 +2.6%)이 5.14% 내렸다. 국내 화학 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화학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롯데케미칼도 3.76% 하락했다.

POSCO (194,000원 6000 +3.2%)가 3.16% 내려 30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9월말 발표 예정인 미국의 철강 수입 제재 보고서에 한국이 전면관세부과 대상인 그룹1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한 비중은 POSCO와 현대제철이 각각 6%, 16%이며 내수를 포함한 전체 판매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 4% 수준으로 비중이 크지 않아 국내 대표 철강기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KB금융 삼성생명 등이 1% 이상 올랐으며 신한지주도 상승마감했다. SK텔레콤 현대모비스 NAVER 등이 올랐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이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93% 떨어졌다.

SPC삼립 (60,500원 500 +0.8%)이 파리바게뜨의 불법파견 소식에 10.70% 급락했다.

중국원양자원이 상장 폐지절차 진행중지 가처분 기각 소식에 49.13% 급락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법원의 가처분 기각 공시로 하락 전환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18일부터 정리매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7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영풍제지 (3,455원 15 +0.4%)가 최대주주인 PEF(사모펀드) 큐캐피탈의 경영권 매각설에 17.46% 급등했다. 영풍제지는 최근 한 종편 드라마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상승 종목은 123개에 불과했다. 699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한때 2% 하락=코스닥 지수는 12.16포인트(1.84%) 내린 648.95로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2% 넘게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598억원 순매수이나 개인이 559억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이다. 오락문화 IT종합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기계 장비 등이 내렸다. 방송서비스이 유일하게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258,500원 8500 +3.4%)이 1.64% 내렸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93% 하락했다.

포스코켐텍이 6.59% 밀린 가운데 신라젠 메디톡스 코미팜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 등이 내렸다. 로엔 나노스 펄어비스 등이 상승했다.

산업용 특수소재 전문기업인 국일제지 (5,050원 110 +2.2%)가 수소 배터리 등 연료제지에 활용되는 베이스 페이퍼 1차 시험생산 완료 소식에 23.04% 올랐다.

방산주인 빅텍 (7,090원 2420 -25.4%) 스페코가 각각 7.68%, 5.65% 올랐다.


우리기술투자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175개, 1002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80원(0.34%) 올라 1136.5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2.30포인트(0.72%) 내린 317.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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