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故김광석, 사망 이틀전 만나 …'뭐지?' 싶었다"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7.09.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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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황금알 시즌2'/사진=MBN '황금알 시즌2'


방송인 신동엽이 고(故) 김광석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황금알 시즌2'에 출연한 신동엽은 김광석과 얽힌 추억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현이 신동엽에게 "실제로 (김광석을) 만날 기회가 있지 않았냐"고 묻자 신동엽은 “1990년대 초 몇 번 뵌 적이 있다"며 "당시 방송국 근처에 꼭 혼자 가는 아지트가 있었는데 김광석, 장필순 등이 찾는 곳이었다. 기타치고 노래도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김광석과 바에 앉아 술을 마시며 대화를 했다"며 "어디까지 방송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즐거운 컨디션으로 사적인 얘기를 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신동엽은 김광석의 죽음에 대해 "그 만남 후 이틀 후에 그런 기사가 났다"며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틀 전에 굉장히 재밌게 놀고 이야기도 했는데 갑자기 자살이라고 하니까 ‘이게 뭐지?’ 싶었다. 굉장한 충격이었다"며 의아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방송에선 최근 이상호 감독의 영화 '김광석' 개봉 이후 불거진 김광석 타살설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김태훈은 타살설에 대해 "문화 인사나 음악인들 사이에선 오래 돌았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가 영화 ‘김광석’을 만든 것도 단 기간에 이뤄진 게 아니라 초반부터 취재를 통해 만들어진 걸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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