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KTB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7.09.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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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2일 와이솔 (8,870원 ▼190 -2.10%)에 대해 장기적인 실적 개선 요소는 부족하지만 사물인터넷(IoT) 모듈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와이솔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5250원이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솔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205억원,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9%,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화권 재고 조정 이슈 해소와 주요 고객사 중저가 제품 출하 본격화로 전분기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와이솔의 주력 제품인 소필터는 LTE(롱텀에볼루션) 침투율 확대 때 수혜를 입는데, 글로벌 통신시장 LTE 침투율이 성장기를 지나면서 이전보다 보급 속도가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소필터의 경우 단기적인 개선 모멘텀은 약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2019년 이후 5G 모멘텀은 기대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고주파 대역폭으로 소필터 채용이 재차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와이솔이 5G에 대응할 수 있는 소필터 파생 제품에 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IoT 모듈의 경우 예상보다 출하가 더디지만 고객사의 의지에 따라 내년부터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인 실적 개선 요소는 부족하지만 IoT 모듈과 5G 등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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