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힘을 낸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4의 승리를 따냈다.
이날 이승엽은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이승엽 외에 러프와 김상수가 홈런을 치는 등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켰고, 승리를 품었다.
이어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면 기분 좋다. 결국 이기기 위해 하는 것 아니겠나. 9등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올 수는 없다. 후배들은 내년에도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몇 경기 남지 않았다는 말에는 "이전부터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았나. 이제는 면역이 생긴 것 같다. 처음에는 만이 와닿았는데, 이제는 '아 이제 2경기 남았네' 정도의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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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들에 대해서는 "사실 내가 안 나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은퇴 경기만 풀로 뛰고 싶다. 다른 경기들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후배들이 뛰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1회 선취 타점 상황에 대해서는 "러프가 타점왕을 해야 하는데, 몸에 맞고 나가더라. 그래도 선취점이 중요했다. 상대 체인지업에 잘 대응한 것 같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