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KGP, 1.7조 국가재난망 사업 본격 진출

더벨 류 석 기자 2017.09.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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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알에프윈도우, 재난망 부품 공급 경쟁력 보유

더벨|이 기사는 09월20일(12:1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KGP (4,100원 0.00%)의 자회사인 알에프윈도우가 조만간 국가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전체 사업 규모가 약 2조 원에 육박해 사업 진행시 KGP도 해당 사업을 통해 상당한 매출 증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GP는 자회사 알에프윈도우를 통해 약 1조 7000억 원 규모의 국가재난망 구축 사업에 부폼 공급업체로 참여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재난망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규모가 큰 국가재난망 구축 사업도 조만간 추진될 예정이다.



최근 SK텔레콤이 평창 동계올림픽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가재난망 구축 사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쯤 정부가 국가재난망 구축 사업자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에프윈도우는 국내 통신사 몇몇에 재난망 구축 관련 제품을 공급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진행된 평창 동계올림픽 재난망 구축 시범사업에서 알에프윈도우는 관련 제품을 국내 모 통신사에 공급했었다. 또 일본에서 국영 통신기업과 손잡고 재난용 드론중계기를 개발해 공급을 앞두고 있는 등 관련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에프윈도우는 국가재난망 구축 사업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제품 개발과 공급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국가재난망 구축 사업자 선정에는 국내 통신3사는 물론 해외 통신업체들까지 뛰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통신업계에서는 사업의 규모와 중요도를 감안하면 한 개의 통신사가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 보다는 지역별 또는 섹터별로 여러 통신사가 함께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KGP 관계자는 "알에프윈도우는 국내 주요 통신사에 재난망 관련 제품을 여러 차례 공급해왔다"며 "향후 진행될 국가재난망 구축 사업에는 여러 통신사가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요 통신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알에프윈도우도 협력사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재난망구축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1조 6969억 원이다. 공공안전 롱텀에벌루션(PS-LTE) 방식의 전국 단일망 구축 작업에 약 9241억 원이, 10년 동안의 운영비로 7728억 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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