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과 동시지원 가능한 사립초·중·고 23개교로 늘어

뉴스1 제공 2017.09.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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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사립학교 1차시험 위탁시행 업무협약
지난해보다 11개교 늘어…교직진출 기회 확대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 전경(뉴스1 DB)© News1서울시교육청 전경(뉴스1 DB)© News1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서울시내 23개 사립 초·중·고등학교의 교원임용 1차시험을 위탁시행한다. 공립학교 교원임용 1차시험과 병행하는 덕분에 서울지역 임용을 희망하는 예비교사들은 이들 사립학교 동시지원도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광성학원 등 16개 사립학교 법인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학년도 사립학교 교원임용 1차 시험의 위탁시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립학교 교원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우수 교원 선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시교육청에 시험을 위탁한 법인은 Δ광성학원 Δ광신학원 Δ광운학원 Δ대일학원 Δ동구학원 Δ동원학원 Δ배화학원 Δ성암학원 Δ영훈학원 Δ우정학원 Δ종근당고촌학원 Δ죽포학원 Δ한국전력학원 Δ연세대학교 Δ엔젤스헤이븐 Δ인강재단 등 16곳이다.



해당법인 소속 신규임용 사립학교는 광운초, 광성중, 대일외고 등 초·중·고 23개교다. 이들 학교 임용규모는 총 63명이다. 선발과목은 국어·수학 등 20과목이다.

지난해보다 법인, 학교, 임용규모, 선발과목 수 모두 늘었다. 2017학년도에 교원임용 1차시험을 위탁한 사립학교 법인은 9곳, 사립학교는 12개교였다. 모집인원은 29명, 선발과목 수는 11개 과목이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립학교 교원임용 1차시험을 공립학교 교원임용 1차시험과 병행해 치른다. 지난 2016학년도부터 도입한 '공·사립학교 동시지원제'와 연계하기 위해서다.


해당제도는 예비교사들이 공립학교(1지망)와 사립학교(2지망)를 모두 지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교직진출 기회를 넓혀주는 제도다. 예비교사 입장에서는 공립에서 떨어져도 사립에서 추가 합격될 수 있고 법인·학교 입장에서는 우수 교원을 뽑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시교육청은 1차시험 결과를 토대로 선발인원의 3~7배수 합격자를 뽑아 학교법인에 통보한다. 학교법인은 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실연, 면접 등 2차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위탁 법인 1차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0월13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는 '2018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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