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방미 이틀째 英·체코와 정상회담…세계시민상 수상

머니투데이 뉴욕(미국)=김성휘 기자 2017.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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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방문, 세네갈과도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 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수현 대변인 등과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과 17분간 면담을 갖고 글로벌 현안 및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9.1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 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수현 대변인 등과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과 17분간 면담을 갖고 글로벌 현안 및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9.19/뉴스1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영국, 체코, 세네갈 등 3개국과 잇따라 양자정상회담을 갖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별도 접견한다. 미국 유명 싱크탱크가 선정한 '2017 세계시민상' 수상자 자격으로 시상식에도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해결 공조는 물론, 양국 경제·통상 교류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 취임후 양국 정상 전화통화는 있었지만 정상회담은 처음이다. 한영 정상회담을 마치면 문 대통령은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정상 모두와 개별 양자회담을 갖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도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협력 증진과 북핵문제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체코가 동계올림픽 강국인 점을 감안,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할 전망이다.

세네갈은 현재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이며 지난해 한국산 훈련기를 구매하는 등 방산분야 협력관계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지점에서 양국 교류와 국제무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처럼 세계 정상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도 적극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미 '아틀랜틱 카운슬'이 주는 2017 세계시민상도 받는다. 문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계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문 대통령은 앞서 출국 전 이 상 수상에 대해 "국민께 감사드리고 영광을 돌린다"며 "이 상은 제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 국민께 드리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일정들은 뉴욕과 시차 탓에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새벽녘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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