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장남,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17.09.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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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필로폰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뉴스1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뉴스1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모씨(26)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16일 자택에서 혼자 한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남씨 자택에서 필로폰 2g이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청 부근 노상에서 남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신고된 건 아니고 인지 수사하다 긴급체포한 것"이라며 "구속영장 신청은 조사 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이달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약 4g을 사들여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밀반입했다. 이어 16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필로폰 투약과 관련한 대화 내용을 확인 후 수사에 착수해 남씨를 검거했다.

남씨는 현재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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