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성주, MBC 총파업 빈자리 차지…패고싶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7.09.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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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23일 오후 전북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이재명·주진우의 토크콘서트에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9월23일 오후 전북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이재명·주진우의 토크콘서트에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진우 기자가 김성주를 공개 비판하며 "패고 싶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지난 13일 MBC 총파업 현장에서 2012년 총파업 당시를 언급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아나운서, 진행자들이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스포츠 캐스터들도 내려놨다. 그런데 그 자리를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면서 "김성주가 특별히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밉다. 진짜 패고 싶다"고 덧붙였다.



1999년 MBC에 공채로 입사해 2007년 퇴사한 전 MBC 아나운서 김성주는 파업이 한창이던 2012년, 런던 올림픽 중계를 위해 프리랜서 신분으로 회사에 복귀했다.

당시 그는 "회사에 다시 오기 전까지 파업 상황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줄 몰랐다"며 "동료들이 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중계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도 중요하다"며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에) 파업이 끝나 내가 중간에서 빠지게 돼도 전혀 서운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런던올림픽 중계를 시작으로 소치올림픽, 브라질월드컵, 인천 아시아게임 등의 중계를 연이어 맡고,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친정 MBC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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