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인준안 처리되나.. 민주 "찬성" 국민 "표결 참여"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7.09.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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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마지막까지 읍소"·국민의당 "표결 참여, 찬반은 의원 개개인에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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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사진=이동훈 기자


장기간 표류된 김이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1일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임명 찬성을 당론으로 정하고 국민의당 설득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민의당도 표결에 참석키로 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헌재소장 표결에 대해 당론으로 찬성하기로 입장을 모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마지막 시간까지 (국민의당) 개별의원을 만나 찬성표를 던지도록 읍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도 김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찬반에 대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예정대로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했으면 헌법기관장 임명표결에 임해야 하고, 합의 정신에 따라 오늘이어야 한다"며 "(찬반에 대해서는) 무기명 비밀투표 원칙과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장 임명과 헌법재판소장은 별개 문제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대법원장 임명과 헌법재판소장은 전혀 별개 문제라는 결론이 모아졌다"며 "이 문제가 자칫 뒤로 연기되면서 대법원장 임명동의 문제와 자연스럽게 얽혀지는 현상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8일까지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김 후보자 인준표결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자유한국당이 보이콧을 철회했지만 당 내부에선 보수 기독교단의 표결 반대 문자폭탄 영향으로 표결 협조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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