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하반기부터 강한 실적 모멘텀 지속-KB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7.09.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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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테크윙 (63,800원 ▲4,700 +7.95%)에 대해 "올해 하반기 부터 강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성현동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전방산업의 후공정 투자 증가에 따른 테크윙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공정 장비는 라인 증설시 일회성의 대규모 발주가 나오는데 반해 후공정 장비는 통상적으로 칩 생산량 증가에 연동해 발주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모바일 디램(Mobile DRAM) 및 3D 낸드(NAND) 출하 증가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용 테스트 핸들러의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모듈 및 SSD 핸들러, 비메모리용 핸들러의 신규 매출도 추가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의 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국내 최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업의 베트남 후공정 라인에 모듈 공정용 외관검사장비가 양산 채택되면서 올해와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며 "상반기 매출액은 68억원에 불과했으나 양산 매출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매출액이 276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크윙의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761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는데 고객사 투자가 전공정 위주로 이뤄졌던 것이 원인"이라며 "하반기는 매출액 1363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으로 큰 폭의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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