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발품' 말고 한곳서 '눈품' 파세요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7.09.13 04:30
글자크기

유진기업 대규모 인테리어 매장 '홈데이 잠실점'…국내외 300여 브랜드 집결

홈데이 브랜드 '홈데이 바스'로 선보이는 욕실 인테리어 시공 모습/사진=신아름기자홈데이 브랜드 '홈데이 바스'로 선보이는 욕실 인테리어 시공 모습/사진=신아름기자


온라인 쇼핑이 아무리 대세가 됐다지만 오프라인 매장이 여전히 필수인 영역이 있다. 바로 건축·인테리어다. 건축·인테리어 자재는 장시간 머무는 공간에 쓸 제품인 만큼 직접 살펴보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건축·인테리어 자재업체들이 앞다퉈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이유다.

인테리어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유진기업 (3,435원 0.00%)이 최근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연면적 2200㎡(약 666평), 지상 7층 규모로 인테리어매장 ‘홈데이 잠실점’을 열었다. 기존 최대규모인 목동점의 2배다. 지난 5일 찾은 홈데이 잠실점은 입점 브랜드의 다양성에서 차별화한 강점이 돋보였다.



김진석 홈데이 마케팅팀 과장은 “대부분 건축·인테리어매장이 자사 브랜드 제품만 전시·판매하는 것과 달리 홈데이 잠실점은 300개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즉석에서 비교하고 구매하도록 했다”며 “시공, AS, 감리 등 공사관련 전과정은 유진기업이 책임짐으로써 ‘고무줄 견적’으로 상징되는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의 막연한 불안감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1층 입구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수입 인테리어 소품숍 ‘마요’ 등 유니크한 디자인 아이템이 즐비하다. 인테리어 제품을 구경하다 잠시 쉬고 싶을 땐 창가를 끼고 들어선 플라워 카페에 들르면 된다. 이날 매장을 찾은 손님들은 삼삼오오 카페에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스타일 패키지 쇼룸이 펼쳐진다. △모던클래식 △소프트내추럴 △어반모던 △어반캐주얼 4가지 콘셉트로 꾸며진 다양한 주거공간과 아이들 공부방 ‘넥스트젠’으로 구성된 스타일 패키지 쇼룸을 둘러보며 인테리어 자재가 실제 주거공간에 시공됐을 때 어떤 느낌인지 살펴볼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IoT(사물인터넷) 공간에서는 KT와 연계한 ‘기가지니’를 통해 스마트홈 체험도 가능하다.

3층부터 5층까지는 다양한 브랜드의 주방가구와 건축자재가 전시됐다. 홈데이 브랜드는 물론 LG하우시스, 한샘, 현대리바트 등 국내 브랜드, 일본 클린업, 프랑스 라꼬르뉴, 미국 콜러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으로 꾸민 공간이 마련됐다. 김 과장은 “홈데이 브랜드 제품은 타 제품 대비 20~30%가량 낮은 가격으로 책정돼 가격경쟁력이 특히 뛰어나다”고 말했다.

6층과 7층은 전문가의 맞춤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상담공간과 디자인스튜디오로 꾸며졌다. 홈데이 잠실점에는 유수의 디자인학교 출신 등 실력파 인테리어 디자이너 20여명이 근무 중이다. 진행 중인 9호선 3단계 연장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홈데이 잠실점 매장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개통돼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홈데이 잠실점 내부를 둘러보는 손님들/사진제공=유진기업홈데이 잠실점 내부를 둘러보는 손님들/사진제공=유진기업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