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생민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신관에서 진행된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김생민이 30대 그루밍족 싱글남에게 '스튜핏'(stupid, '어리석다'는 뜻으로, 돈을 낭비한 사람에게 던지는 김생민의 유행어)을 날렸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김생민은 해외여행을 위해 계획에 없던 대출을 한 30대 싱글남 A씨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A씨는 월 250만 원의 고정 수입이 있었고 월세 60만원, 실비보험 15만원, 휴대전화 요금, 각종 세금을 내고 있었다. 김생민은 들어놓은 적금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생민은 A씨에게 “당장 100만원씩 3달 동안 300만원을 갚고 80만원씩 12개월짜리 적금을 들어 적금 만기 금액인 960만 원의 기쁨을 느껴보라”며 구체적으로 조언했다.
김생민은 최근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팟캐스트로 큰 인기를 얻어 데뷔 25년 만에 첫 전성기를 맞았다. 인기에 힘입어 KBS에 팟캐스트의 이름을 딴 고정 프로그램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