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 여성복 '구호', 뉴욕서 세시즌 연속PT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7.09.10 14:56
글자크기

9일 2018 S/S 시즌 PT, 글로벌 패션·유통관계자 300여명 참석…독자 개발 소재·우수한 착용감 등 극찬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워싱턴 스트리트(Washington Street)에 위치한 인더스트리아(Industria)에서 진행한 구호 '2018년 봄·여름(S/S) 시즌' 프리젠테이션 현장/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9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워싱턴 스트리트(Washington Street)에 위치한 인더스트리아(Industria)에서 진행한 구호 '2018년 봄·여름(S/S) 시즌' 프리젠테이션 현장/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137,800원 ▼2,400 -1.71%) 패션부문 여성복 브랜드 '구호'가 글로벌 패션 도시 뉴욕에서 세 번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세 시즌 연속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글로벌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워싱턴 스트리트 내 인더스트리아(Industria)에서 구호의 2018년 봄·여름(S/S)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리젠테이션에는 영국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홍콩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 럭셔리 패션몰 네타포르테(NET-A-PORTER) 등 글로벌 주요 백화점·온라인몰 바이어들과 WWD, 포브스, 뉴욕타임즈, 베니티 페어, 하퍼스 바자, 엘르 등 패션 디렉터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호 2018년 봄·여름 시즌 상품은 '산책'에서 영감을 받았다. 봄의 산책길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꽃과 공원을 표현하고 소생하는 기운의 활력 넘치는 색상을 포인트로 사용한 '드레시 스포츠룩'을 재해석했다. 부드럽게 떨어지는 코트와 캐롯 레그(carrot leg, 발목으로 갈수록 밑단이 좁아지는 형태) 팬츠, 스모킹(smoking, 무늬를 스티치 처리하는 장식 주름의 일종) 디테일이 포인트인 셔츠와 블라우스를 이번 시즌 전략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구호만의 미니멀한 감성이 담긴 아이템으로 구성한 '캐리 오버(Carry Over) 라인'은 극찬을 받았다. 캐리 오버는 시즌에 국한되지 않은 브랜드 대표 상품 라인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 직물사업부가 독자 개발한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 착용감이 우수하다.

주요 제품의 가격은 △코트 600~800달러 △점퍼 500~700달러 △니트 300~500달러 △팬츠 300~400달러로 책정됐다.

구호는 프리젠테이션 이후 오는 21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 뉴욕 법인에서 세일즈 쇼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바이어 및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상품 소개를 이어간다.


윤정희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 사업부장은 "구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브랜드로서 중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세 번째 시즌을 진행하면서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지고 완성도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워싱턴 스트리트(Washington Street)에 위치한 인더스트리아(Industria)에서 진행한 구호 '2018년 봄·여름(S/S) 시즌' 프리젠테이션 현장/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9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워싱턴 스트리트(Washington Street)에 위치한 인더스트리아(Industria)에서 진행한 구호 '2018년 봄·여름(S/S) 시즌' 프리젠테이션 현장/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