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생활관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올 1~8월 홈인테리어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어 백화점 전체 신장률(7.7%)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9.4%, 지난해 19.9% 증가에 이어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휴지통·쿠션·주전자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부터 개성 넘치는 디자인 가전·가구 등이 포함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가까운 지인들과 어울리는 문화가 확산되며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NS(인스타그램)에서도 '#집스타그램' 사진이 130만건에 육박하고 '#인테리어', '#집꾸미기' 사진도 300만건이 넘게 검색돼 국내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14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욜로·휘게 라이프 스타일 페어'를 열고 '휘게족' 잡기에 나섰다. '스메그',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레꼴뜨', '따멜라' 등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스메그 인테리어 주전자(24만9000원), 발뮤다 가습기 (44만9000원), 따벨라 인테리어 휴지통(1만5000원), 푸에브코 생활 바구니(10만원), 헬로홈 쿠션커버(6만9000원) 등이 대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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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상무는 "소유의 개념이던 '집'이 주인의 개성을 담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홈 인테리어 장르가 눈에 띄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욜로·휘게 등 최신 트렌드를 겨냥해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