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은 "이혼 후 두 딸 양육… 연기 복귀 준비 중"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7.09.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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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승은 /사진=임성균 기자배우 오승은 /사진=임성균 기자


이혼 후 두 딸을 양육 중인 배우 오승은이 "연기의 꿈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승은은 10일 오전 7시45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승은은 청춘 시트콤 ‘골뱅이’로 데뷔해 ‘뉴논스톱 4’, ‘두사부일체’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인기를 끌었지만 2008년 결혼과 함께 브라운관을 떠났다.



오승은은 이후 6년 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두 딸 채은 양과 리나 양을 품에 안고 돌아왔다. 3년 전부터 고향인 경북 경산에 살고 있는 그는 친정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오승은은 딸 양육과 카페를 운영하는 와중에도 연기 공부 및 체력 단련을 놓지 않았다. 그는 "내가 돌아갈 곳은 언제나 '연기'라고 생각한다. 한 번도 놓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 공부하듯 대본 연습을 하며 "연기를 하지 않는 내 모습은 한번도 상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이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생각을 밝혔다. 오승은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 두려웠다. 사실 아직도 이혼 이야기들이 나오면 아프다. 나 스스로도 묻어두려고 하는 편이다. 이것들을 극복하고 떨쳐내기 위해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에게 아빠 역할도 해주고 싶다. 아이들이 나중에 기억했을 때 '우리 엄마는 이랬지'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승은은 2000년 SBS 드라마 '골뱅이'로 데뷔해 '뉴논스톱4', '김약국의 딸들', '도시괴담 데자뷰' 등에 출연해 청춘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2005년에는 추소영, 배슬기와 함께 걸그룹 ‘더 빨강’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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