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아시아 기후변화 적응 국제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2017.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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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이어 '제8차 개도국 적응 역량강화 국제교육' 진행

환경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함께 '2017 아시아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을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연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은 환경부가 2009년부터 개최했던 행사다. 올해는 UNFCCC의 국제회의와 연계해 아시아 각국의 기후변화 적응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논의한다.



포럼은 국내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지정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글로벌 국가적응계획 지원기관인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가 함께 준비했다.

'아시아 국가적응계획의 향상'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아시아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및 적응 관련 현황을 다룰 계획이다. 기후변화 적응을 체계적으로 알리고, 조직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국가적응계획도 논의한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20여개국 아시아 국가적응계획 담당 공무원, 기후변화 적응 관련 국내·외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럼과 연계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중구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에서 19개 아시아국가의 적응 담당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제8차 개발도상국 적응 역량강화 국제교육'이 열린다.

환경부는 이번 포럼과 교육을 통해 한국의 적응사례와 경험을 알릴 예정이다. 현재 환경부는 기후변화 영향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국가적응대책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 국가적응계획의 수립과 이행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의 적응역량 강화를 이끌어가는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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