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가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연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미 카리브해 동부를 강타하며 최소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어마는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텍사스 남부 연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또다시 어마가 플로리다주에 근접하면서 투심 위축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150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허리케인 피해 지원안에 서명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에 착수했다.
미국 경제지표 중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통화정책과 밀접한 물가 지표가 관심사다. 특히 13일 발표되는 8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반등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의 7월 PPI는 전월대비 0.1% 떨어지며 11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 전망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5% 상승을 예상했다.
이어 14일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8월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0.1%(전월비), 1.7%(전년동월비) 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졌으리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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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발표되는 미국 8월 소매판매(소매업체 매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백화점·식당 등에 쓴 지출을 측정하는 소매판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늘어났으며, 8월엔 0.1%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