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공원서 산책하던 부부, 사냥개에 물려 중상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7.09.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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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공원서 산책하던 부부, 사냥개에 물려 중상


전북 고창에서 공원을 산책을 하던 관광객 부부가 사냥개 4마리에 물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뉴스1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고모씨(46)와 이모씨(45·여) 부부가 전날 저녁 10시25분쯤 고창군 고인돌공원을 걷다가 주변을 배회하던 대형 사냥개 4마리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고씨 부부는 다리와 팔 등 신체 여러 부위를 물렸다. 특히 이씨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공원 주변에서 2마리를 잡고 남은 2마리는 수색 끝에 밤 11시40분쯤 생포했다. 고씨 부부를 공격한 개들은 사고 발생 당시 목줄이 채워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개 주인 강모씨(57)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 부부를 문 개들은대형견 이었다"며 " "강씨를 상대로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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