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축제인 '제8회 파크콘서트'에서 '파격' 주인공으로 선정된 '소리꾼' 장사익. /사진제공=크레디아
오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제8회 파크콘서트’의 주인공은 애잔한 소리로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소리꾼 장사익으로 결정됐다. 2013년 ‘조수미 파크콘서트’, 2015년 ‘정명훈 파크콘서트’에 이어 거장 시리즈 3번째 주인공으로 낙점된 유일한 ‘비(非) 클래식’ 음악인이다.
40세 넘어 데뷔한 그는 “인생을 배운 뒤 노래를 했다”는 자신의 말처럼 부르는 노래마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드라마를 선보여 왔다. 그의 애절한 창법과 진심 어린 고백에 눈물바다가 되는 무대도 적지 않다.
지난해 열린 '2016 파크콘서트'. /사진제공=크레디아
올해는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의 한국어 버전을 부른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무대에 함께 선다. 미국에서 내한하는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의 실감 나는 연기와 노래, 디토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곁들어진 야외공연은 디즈니랜드에 잠시 와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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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을 많은 관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시작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야외 클래식 음악축제다. 2010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조수미, 정명훈, 미샤 마이스키, 리처드 용재 오닐, 유키 구라모토, 이루마, 스티브 바라캇 등의 세계적인 연주자가 함께했다. 올해는 The-K한국교직원공제회 후원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