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1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17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여경협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1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17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 개회사에서 "이제 여성이 보조역할이 아니라 주 역할을 해야 한다. 여성기업가정신을 재조명해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지현 카이스트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제조가 물건만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서비스를 품는다"며 "서비스는 고객의 마음을 잘 알고 운영할 수 있는 여성의 섬세함과 감수성이 핵심역량이 될 수 있어 앞으로는 여성 인재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여성기업가는 감성과 디테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998년에 자동차부품 회사로 창업했다는 김선현 대표는 "남성 직원들에게 룸싸롱은 불가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품질과 기술개발을 더 열심히 하면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창업초기부터 잘할 수 있는 분야와 할 수 없는 분야를 명확히 하고 신뢰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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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이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회 붐업 조성과 성공적인 개최에 여성경제인의 힘을 보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