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선 개통에 설레는 강북구…"역사문화관광 박차"

뉴스1 제공 2017.09.01 16:00
글자크기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강북구 역사문화관광벨트 지도(강북구 제공)© News1강북구 역사문화관광벨트 지도(강북구 제공)© News1


2일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개통을 앞두고 서울 강북구가 술렁인다. 이 노선 총 13개 역 중 8개가 강북구 관내를 지난다.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우이신설선 개통에 발맞춰 강북구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북구는 북한산둘레길을 따라 우이동에서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봉황각 등 국립공원 주변으로 각종 문화시설들을 갖추고 근현대 역사문화유산들을 엮어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로 개발 중이다.

관광벨트 조성 세부사업인 근현대사기념관 건립, 우이동 만남의 광장 개장, 너랑나랑우리랑 힐링 스탬프 투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 예술인촌 조성,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공사 등은 현재 추진 중이다.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세부사업인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 사업과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가족캠핑장 조성사업은 현재 서울시 동북권사업반에서 투자심사와 타당성 학술용역을 끝냈다. 2017년 8월 기본 및 설계용역에 착수해 10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사업은 먹거리마을 내 한일교부터 미림산장까지 1.06km 구간의 도로폭을 확장하는 내용이다.

우이신설선 구간에 위치한 역사 주변 상권 활성화도 노력한다. 올해 안에 삼양동에서 우이동까지 도시철도 구간 역사 8개소 중 2개소 주변을 지구단위계획 지역으로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기존 지구단위계획 지역 2개소 주변도 재정비 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상권형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임대차 관계 형성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우이신설선 개통에 이어 다양한 축제도 열린다. 23, 24 이틀간 우이동 만남의 광장과 북한산 우이령에서는 ‘제1회 강북구 산악문화제’와 ‘2017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 행사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도시철도 역사주변 상권 활성화, 근현대사기념관 주변 카페거리 형성 등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으로 구의 역점사업인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의 다양한 사업들이 탄력을 받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으로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더욱더 완성에 가까워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강북구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담은 세부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