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처=임종철 디자이너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전화성의 어드벤처' 운영사로 유명한 씨엔티테크(CNT Tech)의 최예은 벤처액셀러레이팅 사업센터장은 풍부한 네트워크를 씨엔티테크의 최대강점으로 꼽았다.
2003년 설립된 씨엔티테크는 국내 1위 외식 푸드테크 플랫폼 업체다. 씨엔티테크는 외식 주문중개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비결과 국내외 80여 개 협력사와 연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12년 '전화성의 어드벤처'를 출범하며 벤처 액셀러레이팅 첫발을 내디뎠다.
씨엔티테크는 201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미래창조과학부)의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액셀러레이터 관련 정부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또한 올해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사업인 'K-Startup 그랜드 챌린지'의 창업기획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수행 중인 씨엔티테크는 업계에서 초기단계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키워내는데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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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가 찾아내 키운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는 '오늘 뭐 먹지'로 유명한 푸드테크 그리드잇과 IoT(사물인터넷) 화장품 '시크릿810' 이온자임 마스크를 개발한 뷰티헬스 O2O(온오프) 어거스트텐이 있다.
그동안 국내외 외식 파트너사들과 연계 가능한 푸드테크와 O2O 분야 스타트업을 주로 발굴, 육성해 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AI(인공지능), VR, AR, 콘텐츠 분야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최 센터장은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스타트업도 예의주시 중이다.
한편 씨엔티테크는 재기창업 액셀러레이팅에도 관심이 많다.
씨엔티테크는 올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기창업 지원사업인 '재도전 컴백캠프'를 운영해오고 있다. 최 센터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2500억원 규모의 재기창업지원펀드가 조성되면서 관련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끝으로 최 센터장은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끌어내 성장을 가속화 시켜주고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켜주는 액셀러레이팅 업무는 무척 매력적"이라며 "스타트업의 떡잎시절을 함께 하며 그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게 씨엔티테크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FI(Founder Institute)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