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안철수 "국민의당이 개헌·선거제도 개편 주도할 것"

머니투데이 김현아 기자, 박광범 기자, 홍재의 기자, 비디오뉴스팀 이수현 기자 2017.08.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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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안철수 신임 당대표가 당선 연설을 하고 있다.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안철수 신임 당대표가 당선 연설을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국가 운명을 결정할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이번 정기 국회 때 국민의당이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하락세인 국민의당 지지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었다.

안 대표는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51.09%의 득표율로 국민의당 새 대표에 선출됐다.



전당대회 직후 신임 대표로서 취재진과 만난 안 대표는 하락세인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 운명을 결정할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이번 정기국회 때 국민의당이 주도하겠다"며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을 지지해 주셨던 700만명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대선평가보고서 공개 결정을 차기 지도부에게 넘겼는데, 언제 어떻게 공개할 생각인가.
▶ 최고위원회에서 의논한 후 공개하겠다. 보고서에 나온 여러 가지 고칠 부분을 당 혁신에 꼭 참고해서 (당을) 반드시 바꾸겠다.

- 당내에서 (안 대표의) 출마를 만류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앞으로 당 화합을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가.
▶경선 과정 중에도, 또 경선이 끝난 지금 이후부터도 당 화합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직접 만나고, 소통하고, 여러 가지 의논들을 계속해 나가겠다.

- 과반을 겨우 넘겨 당선된 점(득표율 51%)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의 마음까지 모두 헤아려서 열심히 당을 혁신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까 수락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선전포고를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
▶어떤 사안에 대해서 먼저 저희들만의 해법을 가질 거다. 만약 그 해법이 정부와 여당에서 제시하는 방향과 같다면 저희들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그렇지만 (정부의 정책 방향이) 국익과 민생이라는 그 가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때는 저희들은 반대를 하되, 자유한국당처럼 반대만을 위한 반대가 아니라 저희들의 대안을 대신해 정부에서 받으라고 요구하겠다. 그래서 정말 건설적인 야당이 되겠다.

- 하락세인 당 지지율을 어떻게 올릴 생각인가.
▶세 가지에 집중하겠다. 첫째, 당 혁신을 하겠다.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해왔던 그런 말로만 그치는 혁신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서 보여드리겠다. 둘째, 인재영입을 하겠다. 단순히 명망가만 찾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마다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분들을 직접 찾고 제가 직접 가서 영입하겠다. 마지막으로 국가 운명을 결정할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이번 정기 국회 때 국민의당이 주도하겠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을 지지해주셨던 700만명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당직 인선을 원외 위주로 할 것인가 아니면 원내도 배려할 생각인가.
▶지금 국민의당에는 원외위원장이 굉장히 많다.(213명) 그래서 좋은 원외 인력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우리 당의 실력을 키우는 데도 필수적이라고 본다. 원내와 원외를 적절하게 배려해 우리 인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그런 인사 방법을 적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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