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반값"…스타벅스, 온라인몰 폐쇄 앞두고 '파이널 세일'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7.08.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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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족 관심… "유통업계 급변 영향"

/사진=AFP/사진=AFP


스타벅스가 개설 6년 만인 올 10월 온라인몰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재고 처분을 위해 최대 50%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27일(미국시간) 스타벅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1일 온라인몰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 온라인몰 폐쇄 이후에도 커피와 텀블러 등 관련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온라인몰을 통해 최대 50%의 할인을 제공하며 '파이널 세일'에 들어갔다. 스타벅스는 상품 재고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할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7일 기준 온라인몰에선 29.95 달러에 판매됐던 유리병은 14.98 달러, 24.95 달러였던 스테인리스 병은 12.48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파이널 할인'으로 할인중인 스타벅스 제품들 /사진=미국 스타벅스 온라인몰'파이널 할인'으로 할인중인 스타벅스 제품들 /사진=미국 스타벅스 온라인몰


스타벅스는 2011년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을 개설했다. 온라인몰에서는 스타벅스 커피를 비롯해 텀블러, 머그잔, 커피기구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 온라인 몰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스타벅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통로로 각광받아 스타벅스 '직구'가 유행하기도 했다.

공식 온라인몰은 폐쇄되지만 스타벅스 제품은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유통 업계가 급변하고 있다"며 "스타벅스 제품은 식료품 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여전히 구매할 수 있고, 아마존닷컴에서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누리꾼들은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 정보를 공유하며 '직구'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온라인몰 주소와 함께 행사 소식을 공유하며 구매를 독려하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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