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17년 추석 선물세트 '비비고 가정식 선물세트 1호'/사진제공=CJ제일제당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336,000원 ▲2,000 +0.60%), 동원F&B (37,100원 ▲300 +0.82%), 롯데푸드 (311,000원 ▲6,500 +2.13%), 사조해표 (8,380원 ▼40 -0.5%) 등은 1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구성한 추석 선물세트를 처음 내놓는다.
1인가구 시장 공략을 위한 식품업계의 HMR, 소포장 제품 열풍이 추석 선물세트에 까지 번진 것이다.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은 올 추석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HMR을 활용해 '비비고 가정식 선물세트'를 처음 출시하다. 즉석조리식품인 '사골곰탕', '육개장', '설렁탕' 등 비비고 제품 6개로 선물세트를 구성, 1만~2만원대 가격으로 홈플러스, 온라인 채널 등에서 판매한다.
동원F&B가 올해 추석 선보이는 HMR 선물세트. '양반죽 선물세트'(왼쪽)과 '동원포차 선물세트'(오른쪽)./사진제공=동원F&B
롯데푸드는 반찬캔 브랜드인 '초가삼간' 제품을 앞세워 추석 선물세트 3종을 구성했다. 원터치 캔 형태의 HMR 제품으로 밥 반찬, 안주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초가삼간 제품과 캔 햄 브랜드 '로스팜' 등을 묶어 선물세트로 만들었다.
1인 가구의 한 끼 식사용으로 적당한 소포장 제품이 중심이 된 선물세트도 늘었다. 롯데푸드는 소용량인 로스팜 120g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올해 추석 26종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 팔았던 22종보다 4종이 늘었다. 로스팜 120g 선물세트 생산물량은 이 기간 3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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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추석 선물세트 '로스팜 스폐셜 1호'./사진제공=롯데푸드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로 형성된 HMR, 소포장 트렌드가 추석 선물세트 출시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까진 큰 비중은 아니지만 1인 가구를 공략할 선물세트의 종류와 판매량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