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코리아, 독자적 기술력으로 바이오 테크놀로지산업 선도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17.08.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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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코리아(대표 유태호)는 정부기술지원사업과 이창언 교수가 이끄는 대구한의대 기술개발연구팀과의 협업으로 화장품 소재로서 부식토추출물의 항산화효과와 항균효과, 피부세포 증식효과의 피부약리 효능을 검증해 관심을 끌고 있다. 피부약리 효능을 검증한 부식토추출물을 이용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앰플을 개발한 것이다.

용성 형광물질 Nile red(Sigma)를 크리스탈리포좀에 첨가해 수상에 분산시켜서 공초점 현미경에 측정한 결과 bilayer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사진제공=에포코리아용성 형광물질 Nile red(Sigma)를 크리스탈리포좀에 첨가해 수상에 분산시켜서 공초점 현미경에 측정한 결과 bilayer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사진제공=에포코리아


유태호 대표는 “부식토추출물은 피부약리 효능이 뛰어나지만 강산이라는 점에서 화장품에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었다”며 “이에 에포코리아는 리퀴드 크리스탈리 바이레이어 및 크리스탈리포좀 기술을 개발해 마스크팩과 앰플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크리스탈리포좀 기술은 외부환경에 대한 보호기능과 함께 유효성분을 안전하게 포집, 피부의 진피층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Bilayer 형성 확인을 위해 유용성 형광물질 Nile Red(Sigma)를 크리스탈리포좀에 첨가, 수상에 분산시켜 공초점 현미경(N-STORM)으로 측정한 결과, 붉은 색상으로 표시되는 수상층 사이에 검은 색상의 고리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 부분에 크리스탈리포좀을 사용했을 때 Nano-Liposome의 Bilayer가 형성됐다.



bilayer가 형성된 크리스탈리포좀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및 앰플에 첨가해 입자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입자가 1μm 이하의 크기로 가장 많이 분포하는 입자의 크기는 238nm인 것을 확인했다./사진제공=에포코리아bilayer가 형성된 크리스탈리포좀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및 앰플에 첨가해 입자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입자가 1μm 이하의 크기로 가장 많이 분포하는 입자의 크기는 238nm인 것을 확인했다./사진제공=에포코리아
Bilayer가 형성된 크리스탈리포좀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및 앰플에 첨가해 입도분석기를 통해 입자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입자가 1μm 이하의 크기로 가장 많이 분포하는 입자의 크기는 238nm이었으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및 앰플에 대한 주름개선과 보습의 임상시험 결과 12주 동안 사용하였을 때 주름의 감소와 피부 수분량 증가가 통계적으로 나타났다.

에포코리아는 최근 독자적인 생명공학 기술력으로 인간의 모발과 동일한 성분의 KPT(Keratin Polypeptide)를 개발, 바즈에이와 바즈바이오 샴푸를 비롯해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 헤어 제품에 적용시켜 뛰어난 효과로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서원대 남개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유태호 대표는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정부와 대학, 기업이 함께 했기에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라며 “미생물 분야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개발과 원료 공급, 제조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최근 출시한 신개념 스칼프 컨디셔너 bo 스카슈는 천연복합계면활성제를 사용하고 풍부한 미네랄을 가지고 있는 펄빅산, 보습과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후코이단을 비롯한 18가지 원료를 고농축으로 배합해 만든 멀티 두피컨디셔닝제”라며 “bo 제품은 현재 대만과 홍콩, 중국 업체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상태이며 출시와 동시에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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