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 3월20일부터 4월20일까지 기상청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상예보와 지진통보 관련 업무를 점검해 총 33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한 ‘기상예보 및 지진통보 시스템 운영실태’를 22일 발표했다.
감사결과 지난 2010년 ‘지진 및 지진해일 관측망 종합계획’ 수립에 따라 지진관측망이 설치되더라도 국토면적의 약 20%지역에서 관측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기상청은 2010년 7월 지진관측 소요시간을 5초 이내로 줄이기 위해 관측소간 적정거를 18km로 유지하면서 지역편중없이 관측소를 설치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감사원은 또 주변 배경잡음, 가속도 센서 이상 등 여러 원인으로 전체 지진관측소의 지진 미탐지율이 44%에 달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관측환경 조사 및 개선조치 등을 실시하지 않은채 단순히 내용연수가 지난 관측장비를 선정해 교체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