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한 백악관 관계자는 "아무 것도 바뀐 건 없다"며 "콘은 NEC 위원장으로서의 책무에 집중하고 있고 (사임설을 다룬) 모든 보도는 100% 오보"라고 말했다.
콘의 사퇴설은 이날 오전부터 급속히 확산됐다. 지난 주말 샬러츠빌 사태 후 인종차별주의를 사실상 옹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태도에 항의하는 뜻으로 그가 트럼프를 떠날 것이란 추측이었다. 콘이 유대인인 데다, 그의 지인들이 사임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같은 관측이 고조됐다.
콘은 트럼프의 대표적인 공약인 세제개편을 책임지는 인물인 데다 통상정책에도 영향을 끼쳐 왔다. 그는 골드만삭스 사장 출신으로 지난해 말 트럼프가 전격 영입 했으며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거론될만큼 신임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