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 임명부터 사퇴까지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7.08.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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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 논문조작 사태에 연루돼 자질 논란이 일고 있는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황우석 박사 논문조작 사태에 연루돼 자질 논란이 일고 있는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11일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전격 자진 사퇴했다. 이를 계기로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현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과학기술계·정치권·시만단체 반발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박 본부장의 사임은 지난 7일 임명된 이후 나흘만이다.

청와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빠른 시일내에 차기 혁신본부장 후보 추천절차를 진행, 늦어도 내달 안에 새로운 혁신본부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번 사태 일지.

△2017년 8월 7일=청와대가 순천대 생물학과 박기영 교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



△8월 8일=민주노총 산하 공공연구노조·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등 과학기술단체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참여연대·건강과대안·녹색연합·보건의료단체연합·시민과학센터 등의 시민단체에서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서 발표.

△8월 9일=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 논평 통해 박 본부장 임명 철회 요구.

△8월 10일=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황우석 사태’ 공식 사과하며 자진 사퇴 거부 의사 밝힘. 청와대도 이날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임명 배경을 설명하며 문 대통령의 임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 밝힘.


△8월 11일='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 사퇴를 요구하는 서울대 교수' 288명 자진사퇴 요구 성명서 발표. 양순필 국민의당 대변인 논평 통해 자진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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