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드 기지 전자파·소음 측정 현장검증 주말 내 재개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7.08.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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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방부, 사드 현장검증 주민들 반대로 무산... "주민과 소통 이어갈 것"

 30일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에 사드 발사대와 관련 장비들이 배치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위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발사대 4기를 환경영향 평가에 앞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30일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에 사드 발사대와 관련 장비들이 배치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위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발사대 4기를 환경영향 평가에 앞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군 당국이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전자파·소음 측정 등 현장검증이 무산과 관련 이번 주말쯤 다시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이날 "지상 이동이 어렵다고 판단돼 헬기 이동 등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공중으로 이동하려다 보니 기상 조건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어 기상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0일 성주군·김천시 6개 마을 주민과 6개 시민단체 회원들의 반대,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전자파·소음 현장검증을 연기한 바 있다. 시민단체와 주민의 반대가 강한 만큼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 등의 안전을 이유로 현장검증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현재 일단 지역주민·시민단체와 계속 소통해 나가면서 현장검증을 재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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