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다음달 15일 출시… ‘아이폰8’과 정면승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노트8을 9월 15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9월 초부터는 사전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갤노트8은 갤노트 시리즈의 7번째 모델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갤노트7을 단종한 지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후속제품이다. 특히 지난해 갤노트7 단종 여파로 잃어버린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삼성의 야심작으로,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8’, LG전자의 ‘V30’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최대 경쟁제품인 아이폰8의 경우 부품 수급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거나 출시 초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찌감치 출시 일정을 확정한 갤노트8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화면 정체성 살리고 ‘듀얼카메라’ 등 혁신 더했다= 갤노트8은 전작인 갤노트7보다 0.6인치, 갤럭시S8+(갤럭시S8의 대화면 모델)보다 0.2인치 큰 18.9대 9 화면비율의 6.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3840X2160 해상도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로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듀얼 엣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울러 갤노트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S펜의 마이크 및 스피커를 탑재하고 AI(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기능이 향상됐다는 전언이다. 256GB ‘황제 에디션’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노트8 가격은 최소 900달러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상당히 높은 가격이지만 최소 가격이 1100달러로 추정되는 아이폰8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