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예상치 깬 '美재고 감소'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2017.08.1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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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일(현지시간)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9센트(0.8%) 상승한 49.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56센트(1.07%) 상승한 52.7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9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유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6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 시장은 원유재고가 27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을 깨고 340만 배럴 증가한 휘발유 재고는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정제유 재고는 같은 기간 170만 배럴 줄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노력에도 미국의 원유 생산이 증가하는 것은 시장의 우려 요인이 됐지만,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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