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0일 내놓은 수능개편 시안에 따르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과학탐구 출제범위는 기본적으로 공통과목, 일반선택 과목까지로 설정했지만 과학Ⅱ(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는 진로선택 과목으로 분류된다.
고2 이후에는 자신의 진로를 고려해 진로선택 과목 및 전문교과(심화과목) 이수를 할 수 있다. 또한 교육과정 내용에 부합하도록 과학Ⅱ는 수능 출제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고교학점제 등과 연계해 학생이 진로·적성·희망에 따라 과학Ⅱ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 현재 아랍어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채택한 고교는 6곳에 불과하지만, 상대평가 체제에 따른 과잉 응시자 쏠림 현상이 심했다. 다시 말해 외국어고와 국제고 학생들이 심화학습하는 독일어·프랑스어 등은 기피하고 아랍어 등 높은 상대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큰 과목을 선택하려는 상황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