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54포인트(0.23%) 하락한 2395.45로 마감했다.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발표된 다음날인 3일에는 하루만에 40.78포인트가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외국인이 7198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조정장세를 연출했다. 개인도 1654억원어치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72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인과 개인이 내놓은 매물을 흡수했다.
기관은 LG화학 (370,500원 ▼8,000 -2.11%)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85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인과 마찬가지로 엔씨소프트에 67억원치 매수세가 몰려 가장 많이 산 종목 중 하나로 꼽혔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LG전자 (91,200원 ▼1,400 -1.51%)와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 역시 상위 매수 종목이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서울식품우 (1,708원 ▼13 -0.76%)선주로 169.97%가 올랐다. 그 뒤를 노루페인트우 (13,190원 ▼220 -1.64%)선주, 남선알미우 (20,100원 ▼650 -3.13%)선주 등이 자리했다. 상승률 상위종목 1~4위가 모두 우선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녹십자홀딩스1우 (13,050원 ▼4,300 -24.8%)선주다. 53.89%가 하락했다. 분식회계 의혹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 (49,200원 ▲150 +0.31%)도 23.3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