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레밍' 김학철 등 충북도의원 3명 고발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2017.08.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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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국민운동대연합 2일 직무유기 혐의 고발장 경찰에 제출

김학철 충북도의회 의원(47) /사진제공=뉴스1김학철 충북도의회 의원(47) /사진제공=뉴스1


한 시민단체가 최근 물난리 때 해외연수를 떠나 논란을 일으킨 충북도의회 의원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2일 오전 11시 충북도의회의 김학철 의원(47), 박봉순 의원(58), 박한범 의원(56)에 대한 직무유기 혐의 고발장을 서울 구로경찰서에 제출했다.

고발장에서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충청북도가 22년 만에 최대 홍수 피해를 입었는데 이들은 도의원의 직분을 망각하고 해외견학을 갔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학철 의원에 대해선 모욕 혐의까지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자신을 비판하는 시민들에게 '레밍'(쥣과의 나그네쥐 속에 속하는 포유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지적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가뭄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시의 시의원 8명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날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충북 제천시 '누드 펜션' 운영자와 회원들도 고발했다. 최근 해당 펜션에서는 회원들이 나체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돼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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