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지난 7월 ‘그랜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 늘어난 1만2093대(하이브리드 2177대 포함)가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8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 기세대로라면 올 연간 국내 판매 1위도 유력하다. 올해 ‘그랜저’는 8만4759대가 판매돼 누적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인 현대차 ‘포터’(6만2916대)를 크게 앞서고 있다.
‘그랜저’는 지난 3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증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올 들어서만 8147대가 판매됐다. 월간 판매량이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니로’(2228대)에 필적할만한 수준이다.
‘그랜저’ 판매 호조는 현대차 실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기본 판매가격이 3000만원 이상인 ‘그랜저’가 국내 판매를 이끌면서 ASP(평균판매가격)을 끌어올려 영업이익 방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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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준대형차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그랜저’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에 나서는 ‘코나’를 앞세워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