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서울반도체, 체질과 업황 모두 개선 중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7.08.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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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종욱·이경호 삼성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서울반도체, 체질과 업황 모두 개선 중' 입니다.

이 연구원은 서울반도체 (9,800원 ▼50 -0.51%)의 2분기 영업이익이 241억원으로 회사의 기대보다 소폭 상회한 것에 주목했습니다. 또 서울반도체가 틈새 시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는 점, 개선되는 이익을 통해 서울반도체가 부채 상환과 자사주매입에 이어 최근 배당 확대를 결정한 점 등을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이 연구원은 "많은 투자자들이 믿기 힘들겠지만, 부진한 전방산업을 고려하면 서울반도체의 수익성은 매우 공고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 7% 상향한 958억원과 106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상향, 2만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우리는 서울반도체의 매출 성장 기회에만 주목했으나 고정관념이었음을 인정한다. 서울반도체의 가장 큰 변화는 1) 이익이 신규 수요보다 고가 틈새 시장으로의 믹스 개선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 개선되는 이익을 부채 상환과 주주 환원에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2017년 이후 OP 컨센서스는 이미 60% 상향되었지만 주가 상승은 34%에 불과하다. 또한 3분기 이후 자동차용 LED의 고객 다변화와 매출 성장은 여전히 우리의 흥미를 끈다. 체질과 업황 모두 개선 중이며 여전히 이익은 상향 조정 국면이다.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2분기 매출액 2670억원과 영업이익 241억원을 발표하였다. 당사의 기대(226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좋은 실적이다. 자동차용 LED가 국내 고객사의
판매 부진 영향을 받고, 환율 변화가 비우호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IT용 LED에서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을 지켰다.

조명용 LED에서는 산업 내 공급 규율이 작동하고 있다. 수급의 완화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방향을 잃지 않고 있다. 차량용 LED는 3분기를 기점으로 고객사 다변화 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우리는 차량용 LED의 수익성을 아직 보수적으로 보지만 동시에 3분기 이후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OLED로의 기술 변화로 인해 모바일용 LED매출 감소를 우려했으나 고객 다변화, 노트북으로의 확장, TV향 믹스 개선 등 IT용 LED의 포트폴리오가 탄탄해지고 있다. 우리도 놀랍게 생각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믿기 힘들겠지만, 부진한 전방산업을 고려하면 동사의 수익성은 매우 공고하다고 느껴진다.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을 각각 1%, 7% 상향한 958억원과 1062억원으로 추정한다.

서울반도체는 2분기 실적과 함께 배당성향을 2016년 12.5%에서 2017년 2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2017년 DPS 250원과 배당수익률 1.2%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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