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재외동포 한국어 집중 캠프 개최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7.07.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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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육대학교 언어문화연구소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본교 경기캠퍼스와 전주시에서 재외동포 차세대 한국어 집중 캠프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재외동포재단에서 주최하고 경인교대 언어문화연구소가 주관한다.



재외동포 차세대 집중 캠프는 한국어 사용이 거의 소실된 교포 아동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기회를 제공해 밀도 있는 한국어 학습과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래 세계 각지 각 분야에서 활약하게 될 다음 세대 동포들에게 자존감과 자신감, 정체성에 대한 자각을 심어주기 위한 장기적인 목적을 지녔다.



개회식은 오는 8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예림2생활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캠프에는 일본 내 여러 체류 자격을 지닌 한인 동포 어린이 83명이 참가한다.(최저 연령 8세, 최고 연령 14세)

이들은 11박 12일 동안(전주 방문 일정 2박 3일 포함)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기숙사에 머물며 집중적인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재일본한글학교교사협의회 추천을 받은 7명 교사가 인솔교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캠프 기간 함께 지내면서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이외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본부 운영진과 상주 의료진, 경인교대 학생 멘토 등 총 130여 명이 캠프 전 기간 합숙하면서 밀착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 캠프는 단순 모국 방문이나 단발적인 문화 체험형 캠프를 지양하고 수학, 미술, 음악, 체육 등 교과를 결합한 준몰입형 한국어 수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한국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성공적인 동기 부여로 이어지는 것에 착안해 태권도·태권무, 부채춤, 한국 동화를 각색한 인형극, K-POP 커버댄스, 한글서예 등 8개 '한국 문화 수업 교실'을 개설해 동시 운영한다.

한편 해봄재외동포교육재단과 공동 기획해 캠프 기간 중 2박 3일 동안 전주시를 방문하고 △한옥숙박체험 △비빔밥 만들기 △한지 뜨기 △한국의 전통 예절과 놀이 △공주 지역 백제문화유적 답사 등 참여형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캠프의 교육과 운영에 투입되는 인원은 모두 경인교대 재학생으로 각각 자신의 전공 교과 지식과 외국어, 멀티미디어 제작과 편집, 대면 상담 등 개인 역량을 살려 교육 멘토와 행정 멘토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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