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카오, 코스피200 특례편입+카뱅 효과에 강세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07.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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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코스피증시로 이전 상장한 카카오 (47,300원 ▼100 -0.21%)가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을 확정하고 카카오뱅크 흥행에 강세다.

31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카카오는 전장대비 5000원(4.50%) 오른 1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8일 카카오의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편입되면서 시가총액 기준 순위가 가장 낮은 알루코 (3,235원 ▲5 +0.15%)가 제외됐다.

실질 편 ·출입이 이뤄지는 시점은 9월 선물 ·옵션 만기일인 14일 장 마감 이후다.



이창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되는 편입비중은 유동비율 56%(와이즈에프엔 기준)를 적용한 0.498%로 코스피200 내에서 41위에 해당한다"면서 "이 경우 598억원 가량의 순수 패시브 펀드 관련 자금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례편입을 하기 위해선 상장 후 15거래일간의 평균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이 유가증권시장 상위 50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카카오의 시총은 7조7948억원으로 코스피 43위를 기록중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흥행도 카카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달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제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영업개시 4일만에 80만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했다. 지난해 한해 동안 시중 은행 전체에 개설된 비대면 계좌 15만5000개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지난 4월3일 출범한 뒤 고객 40만명을 유치하는데 100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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