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이달 중순 자체 남성 라이프스타일 전문숍 '하우디'(Howdy)를 론칭하고 온라인몰을 통해 선보였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및 정 부회장 본인 계정을 통해서도 적극 홍보에 나섰다. 오는 8월 오픈하는 스타필드 고양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쇼핑 섹션에는 '스타일' '테크' '리빙' '하비'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추천할만한 제품들을 소개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특히 '저널 섹션'에는 뉴스부터 제품 분석까지 '매거진'의 기능까지 담아 남성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종합 플랫폼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문을 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전경 /사진=뉴스1
'정용진의 야심작'으로도 평가받는 캐쥬얼 펍 '데블스도어'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미국 가정식 캐쥬얼 레스토랑으로 업그레이드시킨 '데블스다이너'도 스타필드 고양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측이 자체 전문점을 끊임없이 선보이는 것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등 신규 점포 오픈시 입점 콘텐츠 경쟁력이 집객력을 좌우하는데다 자체 콘텐츠를 키워내 신성장동력으로도 키워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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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대표적인 PB 피코크는 지난해 1900억원대 매출을 올린 이래 올해 3000억원 규모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마트에 한정되지 않은 '식품 브랜드'로 키워낸다는 목표다. 이 밖에 노브랜드 또한 자체브랜드(PL) 및 전문점으로 2015년 론칭 이래 지난해 1900억원 상당 매출을 거뒀고 반려동물 전문점 '몰리스펫샵'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 장난감 '토이킹덤' 아기용품 '베이비서클' 화장품 PL 전문점 '센텐스' 등 10여개가 넘는 전문몰을 론칭해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내부에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 PL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른 복합쇼핑몰과는 차별화할 수 있는 전문점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며 "키즈, F&B, 패션, 뷰티 등 고객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콘텐츠가 갖춰진 전문점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차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