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케이, 인터넷銀 카드납품 기대'물씬'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7.07.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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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하루만에 신규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뱅크 돌풍에 주주 기업과 핀테크 기업 등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카카오를 비롯해 보안인증 솔루션, 전자지급결제 대행업체 등 관련주들의 주가강세가 두드러진다.

증권업계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에 필수적인 체크카드 제조업체들의 수혜가 후속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연계돼 있는 코나아이는 이미 주가가 크게 올랐고 아이씨케이, 유비벨록스 등 K뱅크에 납품할 체크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도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나아이는 전날보다 20% 오른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 수요가 급증할 경우 아이씨케이 (778원 ▲16 +2.10%) 등 다른 제조 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제조의 경우 안정성, 지속성 등의 이유로 2개 이상 업체에서 납품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카카오뱅크나 K뱅크 모두 가입자가 급증할 경우 듀얼밴드 체제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뱅크에는 국민은행이 참여하고 있는데 아이씨케이 같은 업체는 국민은행에 카드를 납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오픈 하루만에 신규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 앱 다운로드 수는 65만2000건을 기록했다. 대출액은 500억원, 수신액은 74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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