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외 동반진출사업’ 전시현장에서 아이리시스가 관계자가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는 28일 '해외 동반진출사업(Global PoC: Proof of Concept)' 첫 행사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 지원 스타트업 '아이리시스'가 450만 달러(한화 약 54억원)의 현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와 KT가 공동으로 출연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비용을 제공하게 된다. KT는 해외 네트워크 및 인지도, 마케팅 역량,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벤처기업들과의 공동 마케팅 및 해외진출에 힘을 보태는 역할도 한다. 올 하반기에만 4회이상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리시스'는 현지 금고사업연합회 관계자들과 주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홍채인식 IoT(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을 시연하고, 베트남 금고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건가드세이프(GunngardSafe)사와 4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KT는 전시에 필요한 공간임대, 전시물품 운송 및 전문 통역사 지원 등 소요비용 일체를 부담했다. 특히 '아이리시스'가 KT의 미래융합사업 협력사라는 점을 홍보해 글로벌 인지도를 중요시하는 바이어들의 신뢰 형성에 기여했다고 KT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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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앞으로 '해외 동반진출사업'의 형태를 신제품 설명회 뿐 안라 제품의 해외 현지화 기능개선, 매뉴얼 현지어 번역, 현지 각종 인증 취득 등까지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KT는 중소·벤처기업이 국내외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힘을 쏟겠다"며 "하반기에는 협력사들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아시아에 이어 유럽,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