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기업인 대화 시작..세븐브로이 맥주에 치즈안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7.07.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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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현대차 정의선-LG 구본준-CJ 손경식-오뚜기 함영준 등 오너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2017.7.2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2017.7.27/뉴스1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업인과의 간담회가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시작했다. 사전 환담 격인 '호프미팅'에 맥주는 대기업이 아닌 소상공인 수제맥주 '세븐브로이'를 내놓았다. 안주로 나올지 주목됐던 '맥주친구' 치킨은 나오지 않는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직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한 회동이 시작했다.



정부에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청와대에선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 주요 경제관계 비서관들이 배석한다. '드레스 코드'는 노타이 정장에 비즈니스 캐주얼이다.

만찬 겸 대화의 사전행사격인 호프미팅은 건배제의와 자유 환담 등 약 20분간 진행한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청와대 상춘재 앞 정원에서 선 채로 맥줏잔을 기울인다. 생맥주를 따르는 기계를 설치, 각각 350ml짜리 잔에 맥주를 담아 마신다. 안주는 야채, 쇠고기, 치즈와 시금치 등을 곁들인 메뉴다.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한진그룹)이 문 대통령을 만난다. 두산 일가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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