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년 연속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위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7.07.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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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시공능력평가'…아파트 실적은 대우건설, 도로 건설은 현대건설이 각각 1위

2017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자료제공=국토교통부2017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삼성물산이 4년 연속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파트 건설실적은 대우건설이 가장 많았고, 도로 건설실적은 현대건설이 1위였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7년 시공능력평가'를 28일 발표했다.



토목건축공사업 부문에서 삼성물산이 16조588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이후 4년 연속이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이 올랐다. 그 뒤를 이어 △3위 대우건설(8조3012억원) △4위 대림산업(8조2835억원) △5위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 △6위 GS건설(7조6685억원) △7위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원) △8위 현대산업개발(6조665억원) △9위 롯데건설(5조4282억원) △10위 SK건설(4조6814억원) 등이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가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금액으로 나타낸 것이다. 평가에는 △공사 실적 △경영상태(실질자본금, 경영평점) △기술능력(기술능력 생산액, 기술개발 투자액) △신인도(신기술지정, 협력관계 평가, 부도, 영업정지, 재해율) 등이 반영된다.



결과는 매년 7월말 발표돼 8월1일부터 적용된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다. 조달청의 경우 유자격자 명부제를 통해 공사규모에 따라 입찰 가능한 평가액 기준을 설정한다. 대형건설사의 소규모 공사 입찰을 제한하는 도급하한제도 평가액이 기준이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5만7682개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전체 건설업체(6만4848개)의 88.9%다.

지난해 업종별 공사실적은 토건(토목+건축) 분야의 경우 삼성물산이 8조282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7조4783억원) △대우건설(6조7849억원) △GS건설(5조8256억원) △대림산업(5조7091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아파트 사업 실적은 대우건설이 3조4380억원으로 1위였다. GS건설(3조1242억원)이 2위를 차지했고 △대림산업(2조6842억원) △현대건설(2조2738억원) △포스코건설2조2267억원) 등이 상위에 올랐다.

토목 업종 중에 비중이 가장 높은 도로 부문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1조2590억원의 실적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8943억원) △대우건설(8181억원) △대림산업(7094억원) △포스코건설(5128억원) 등도 양호한 성적으로 보였다.

개별 건설업체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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