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7분기만에 흑전, "갤노트7 충격 벗어났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7.07.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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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2분기 영업이익 55억원…자동차 전지 유럽 공급 확대

삼성SDI 실적삼성SDI 실적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를 겪은 삼성SDI (408,500원 ▼5,000 -1.21%)가 7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동차전지 유럽 공급 확대와 소형전지사업 약진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27일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1조45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866억원으로 80.5% 감소했다.



전지 사업부문은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신규모델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성장했다. 소형전지사업은 폴리머와 원형전지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편광필름과 태양광 페이스트는 전방산업 약세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하반기 주행거리가 향상된 전기차 신규모델이 출시돼 특히 유럽 고객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ESS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상반기 대비 실적 성장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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