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빛둥둥섬 2층 FIC컨벤션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카카오뱅크가 선보일 해외송금,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AI 금융비서인 금융봇 등이 금융시장에서 경쟁과 혁신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새로운 핀테크의 개발 및 유통과 가속화할 것"이라고 축사했다.
최 위원장은 또 금융업 연관산업에도 새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설립과정에서 300여명의 금융·IT 인력을 채용했으며 앞으로도 약 37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아울러 3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IT·연구개발 투자를 계획 중에 있어 이를 통해 총 1800명 수준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새 플레이어들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금융업 진입 문턱을 낮추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금융혁신 지원을 위한 특별법' 등을 통해 실험적 아이디어도 주저없이 출시할 수 있는 법·제도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금융권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을 활성화하고 비식별조치·활용 규제 등도 정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 주주사(김남구 한투지주 부회장, 임지훈 카카오 대표, 김석환 yes24대표, 허정수 KB부행장 등), 유관기관(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 금융연구원장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