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90㎞가는 코나 전기차 내년 상반기에 내겠다"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김남이 기자 2017.07.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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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컨퍼런스콜

현대자동차는 1회 충전에 390㎞를 주행하는 '코나' SUV의 전기차 모델을 내겠다고 밝혔다.

최병철 현대차 (249,500원 ▼500 -0.20%) 부사장(재경본부장)은 2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상반기 수소전기차 전용 SUV와 코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코나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 390㎞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2018년부터 신에너지 차량 생산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하반기에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까지 매년 4~5%의 연비개선을 요구하는 등 규제가 있다"며 "중국에서는 하반기에 위에동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신에너지차 6종을 투입하며, 의무생산제도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친환경차 시장은 하이브리드는 신형 프리우스가 부진했지만 하반기 테슬라 '모델3' 등으로 확대돼 올해 글로벌 시장이 전년 대비 22.4% 성장한 347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사장은 "각국 친환경차 정책과 규제 강화에 적응해 올해 초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추가 투입해 아이오닉 풀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아이오닉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높은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이로 인해 2017년 상반기 당사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비 74% 증가한 4만5000여대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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